[앵커]<br />우이동과 신설동을 잇는 서울 최초의 경전철이 8년 간의 공사 끝에 이번 주말 개통됩니다.<br /><br />교통난 해소에는 큰 도움이 되겠지만 관건은 역시 수익성입니다.<br /><br />유투권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북한산을 끼고 있는 서울 동북지역,<br /><br />도시철도의 사각지대인 서울의 대표적인 상습 정체 구간입니다.<br /><br />이 지역의 숙원이었던 경전철이 착공된 지 꼭 8년 만에 개통됩니다.<br /><br />총 사업비는 8,880억 원, 11.4km 구간을 따라 13개 역이 설치됐습니다.<br /><br />우이동에서 신설동까지, 버스를 이용하면 50분이 넘게 걸리는 출근 시간이 이제 23분으로 크게 단축됩니다.<br /><br />도심으로 들어와선 지하철 4호선과 6호선, 1호선, 2호선으로 갈아탈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기관사 없이 운행되는 무인 시스템의 한계를 고려해 객실 내부와 정거장 등엔 CCTV 4백여 대가 설치됐습니다.<br /><br />교통난 해소엔 큰 도움이 되겠지만 관건은 역시 수익성입니다.<br /><br />실제로 지난해엔 수익성 악화를 우려한 은행이 1,300억 원의 대출을 거부하면서 공사가 중단되는 진통을 겪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는 일단 10년 전의 수요 예측을 고수하며 수익성을 자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형태경 / 서울시 도시철도국장 : 사업시행자가 자본재구조를 하면서 용역을 줘서 검토해보니까 거의 비슷한 13만3천∼4천 명이 나왔습니다. 그래서 처음 계획대로 운용 수익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서울시는 재작년 10개의 경전철을 건설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확정했지만 민간사업자들의 참여가 저조해 고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따라서 우이신설 경전철의 성공 여부가 전체 도시철도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유투권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82920323107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