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8·2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지 한 달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집값 급등의 진앙이었던 강남 재건축을 중심으로 거래 절벽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추석 이후 다주택자들의 동향이 향후 집값에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집값 상승의 진원지였던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들은 8·2 대책으로 조합원 지위 양도가 금지되면서 거래가 사실상 중단됐습니다.<br /><br />예외규정에 따라 착공 전까지는 거래가 가능한 일부 재건축 아파트들은 고점 대비 최고 1억 원가량 가격이 내렸지만 매수자들은 가격이 더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시세 차익을 얻으려고 전세를 끼고 구매하는 이른바 '갭투자'가 성행했던 서울 강북 지역의 아파트들도 매수세가 크게 줄어들면서 거래가 거의 끊어졌습니다.<br /><br />서울 강북 재개발 시장도 양도소득세 중과를 우려한 다주택자들이 1억에서 2억 원 가격을 낮춘 매물을 내놓고 있지만 매수자를 찾기가 힘든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이 같은 '거래절벽'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함영진 / 부동산114 센터장 : 9월 가계부채종합대책 같은 정부의 추가 규제나 금리 인상 우려도 남아 있기 때문에 집값이 추가 가격 하락하는 상황까지 우려되는 상황인데요. 매수자들도 섣불리 주택 구입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.]<br /><br />전문가들은 추석 연휴 이후 다주택자들의 동향이 집값 향배에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내년 4월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세가 시행되면 양도소득세 부담이 지금보다 배 이상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따라서 다주택자들이 양도세 중과를 피하려면 추석 연휴 직후에는 집을 내놓아야 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[박원갑 / 국민은행 부동산 자문위원 : 가계부채 관리방안이나 주거복지 로드맵의 내용에 따라서 다주택자들의 움직임이 보다 더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.]<br /><br />다주택자들의 동향과 함께 9월로 예정된 강남구 개포시영과 서초구 신반포한신6차 재건축 아파트의 일반 분양 결과도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분양가가 3.3제곱미터에 4천만 원을 웃돌 것으로 보이는 이들 아파트들의 청약 성적표는 서울과 수도권 집값에까지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원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83105251762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