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현대자동차 중국 공장들이 다시 가동에 들어갔습니다만 언제 또 멈출지 불씨는 여전합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사드 보복에 따른 현지 진출 업체들의 타격은 철강과 유통 등 다른 부문으로도 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중국에 5번째 공장까지 세운 현대자동차가 사드 보복에 따른 판매 급감에 합작 파트너와 갈등까지 겪으면서 한국 부품 협력업체들도 연쇄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현대는 현지 한국 협력업체 120여 개사로부터 부품을 공급받고 있고, 중국 업체까지 포함하면 협력업체 수는 200여 개에 이릅니다.<br /><br />지난 3월 사드 갈등이 본격화하면서 베이징현대가 협력업체에 밀린 대금은 평균 3.5개월 어치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대금 지급 지연 배경에는 현대·기아차의 자금난뿐 아니라 베이징현대의 중국 파트너가 납품단가를 후려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대·기아차의 주요 계열사인 현대제철의 중국 법인도 어려움에 시달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대제철의 중국 자동차 강판 판매법인 스틸서비스센터 다섯 곳의 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240억 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에는 74억 원 적자로 반전됐습니다<br /><br />롯데그룹은 지난 3월 중국 롯데마트에 긴급 투입한 3,600억 원의 운영자금이 바닥을 드러냄에 따라 2차 수혈에 나섭니다.<br /><br />중국 롯데마트는 112개 점포 가운데 74곳이 영업정지 상태이며 13곳은 영업 부진으로 자발적 임시휴업에 들어가 있습니다.<br /><br />사드 보복이 끝나지 않을 경우 롯데마트의 피해 규모는 긴급자금을 포함해 연말까지 1조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박성호[shpar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831073145430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