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20년 전 오늘이죠.<br /><br />97년 8월 31일 영국의 다이애나비가 파리에서 교통사고로 36살의 나이로 숨집니다.<br /><br />이제 장성한 다이애나비의 두 아들이 모친이 살았던 켄싱턴 궁 뜰을 둘러보며 고인을 추모했고 시민들은 고인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비가 오는 가운데 우산을 받쳐 든 윌리엄 왕세손과 해리 왕자가 다이애나비의 20주기를 하루 앞두고 켄싱턴 궁 안에 있는 화이트 가든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화이트 가든은 다이애나비가 생전 즐겨 찾았던 곳입니다.<br /><br />두 왕자는 시민들이 보내온 꽃과 글들을 읽으며 어린 나이에 떠나 보낸 모친에 대한 그리움을 되새겼습니다.<br /><br />고인을 그리는 시민들의 마음은 여전했습니다.<br /><br />[테리 허트 / 시민 (82살) : 다이애나비를 결혼 전 만난 적이 있습니다. 지금까지 살아있었다면 왕실을 우아하게 변모시켰을 것입니다.]<br /><br />[조 톨 / 시민 (54살) : 그녀가 숨진 지 20년이 흘렀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습니다. 매우 영감을 주는 여성이었고 두 왕자는 자랑한 만 했습니다.]<br /><br />두 왕자는 다이애나비 20주기를 맞은 올해 들어 모친 사망 당시 심경을 털어놓으며 충격의 극복 과정을 진솔하게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96년 찰스 왕세자와 이혼한 다이애나비는 연인 도디 파예드과 벤츠 승용차를 타고 파파라치를 피해 파리 도로를 시속 백 킬로미터 이상으로 달리다 알마 터널에서 교통사고로 숨졌습니다.<br /><br />이후 파리의 알마 터널은 속칭 다이애나 터널로 불리며 관광명소로 떠올랐고 고인을 추모하는 사람들의 꽃다발 행렬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YTN 박병한 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83107390770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