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동아시아·라틴아메리카 협력포럼 외교장관 회의가 우리나라와 중국, 일본,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등 36개국이 참석한 가운데 오늘 부산에서 개막합니다.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개회식에 참석해 축사를 했습니다.<br /><br />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[문재인 대통령]<br />동아시아-라틴아메리카 협력포럼(페알락: FEALAC)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하신 여러분을 따뜻하게 환영합니다.<br /><br />특별히 제 삶의 추억들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아름다운 항구 도시 부산에서 여러분들을 만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.<br /><br />67년 전 전쟁의 상흔이 짙게 드리웠던 이곳은 이제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해양물류의 전초기지이자, 해안선과 마천루가 경이롭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국제적인 미항으로 변모하였습니다.<br /><br />부산은 개방과 성장을 상징하는 도시입니다.<br /><br />또한 저와 같은 실향민 가족과 이주민, 외국인을 포용하는 소통과 공존의 도시입니다.<br /><br />사람과 사람을 잇는 도시, 부산에서 개최되는 이번 회의가 동아시아와 중남미 양 지역을 잇는 가교로서 페알락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리라 확신합니다.<br /><br />내외 귀빈 여러분, 오늘 이 자리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짧은 출장 여정에 오른 분들이 계신가 하면, 하루가 넘는 하늘 길을 건너오신 분들도 계십니다.<br /><br />이렇게 지리적으로 가장 먼 두 대륙을 연결한다는 구상은 참으로 창의적이고 위대한 것이었습니다.<br /><br />21세기를 목전에 두고 창립된 페알락은 동아시아와 중남미의 협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자 했습니다.<br /><br />선각자들의 지혜에 존경을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페알락 출범 이후 두 지역에서는 서로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,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활성화하려는 노력이 계속되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의 발달까지 더해져 태평양을 가로지른 하나의 지구촌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날 전세계 인구 10명중 4명이 살고 있는 페알락 협력체는 세계 교역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거대한 네트워크로 성장했습니다.<br /><br />양 지역 간 교역규모는 7,500억 달러, 투자규모는 1,150억 달러에 이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거시적인 지표만이 아닙니다.<br /><br />페알락 회원국과의 협력 강화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삶도 다채롭게 만들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6월 파마나 운하가 확장 개통됨에 따라 이 곳 부산항의 물동량이 큰 폭으로 늘어, 침체 위기에 있던 부산항이 활기를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pn/0301_2017083110072516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