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8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했던 지난해 정부 결산안 처리가 막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처리도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.<br /><br />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해 정부 결산안을 심의·의결하기 위한 8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.<br /><br />국회 예산결산심사특별위원회 여야 4당 간사들이 머리를 맞댔지만, 협상은 난항을 거듭했습니다.<br /><br />여야는 신고리 원전 5·6호기 공사 중단과 관련한 부대 의견을 두고 날카롭게 맞섰습니다.<br /><br />야당이 공사 중단이 적정했는지 감사원에 감사 청구를 요구했지만, 여당은 지난해 결산과 전혀 관련 없는 정치 공세라며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공무원 17만4천 명을 늘리는 데 따른 공무원연금 재정 추계 자료를 제출하라는 한국당 요구에도 정부가 난색을 나타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큰 이견 없이 지난 2011년 이후 6년 만에 결산안이 법정기한인 정기국회 이전에 본회의 문턱을 넘을 가능성도 불투명해졌습니다.<br /><br />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가능성도 희박해졌습니다.<br /><br />여당은 헌재소장 공백이 길어지는 점을 우려하고 나섰지만,<br /><br />[박홍근 /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: 김이수 후보자 인준을 오늘 본회의에서 못 한다면 국회는 국민 앞에 큰 과오를 범하게 됩니다. 뒤늦게 야당은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 철회를 조건으로 내걸면서….]<br /><br />야당은 주식 투자 의혹이 제기된 이유정 재판관 후보자와 연계해 처리하겠다며 가로막았습니다.<br /><br />[정우택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: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주식 의혹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. 개미 투자자들의 등을 치는 악덕 작전 세력의 변호사라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.]<br /><br />여기에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해서도 보수 야당이 부정적이어서 사법부 인사를 둘러싼 여야 갈등은 정기국회에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조성호[cho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83122050252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