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지난해 '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'에 불출석한 혐의로 기소된 안봉근·이재만 전 청와대 비서관이 첫 재판에서 출석했습니다.<br /><br />안 전 비서관이 책임자였던 청와대 2부속실에서 추가 문건이 발견되면서,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새로운 혐의가 드러날지 관심입니다.<br /><br />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이른바 '문고리 3인방'이라 불리던 안봉근, 이재만 전 비서관이 차례로 법원에 나타납니다.<br /><br />[안봉근 / 전 청와대 비서관 : (청와대 2부속실에서 문건 발견됐는데 입장 있습니까?) …….]<br /><br />[이재만 / 전 청와대 비서관 : (청문회 때 왜 안 나오셨나요?) …….]<br /><br />이들은 지난해 12월 최순실 사태로 열린 국회 청문회 증인이었지만 불출석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<br /><br />법원에는 같은 혐의를 받는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, 우병우 전 수석의 장모 김장자 씨 등 국정농단 관련 인물 11명이 무더기로 출석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재판에서 안봉근, 이재만 전 비서관은 청문회에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하지 않은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, 다른 피고인들은 증인소환 절차가 적법하지 않았고, 불출석에 정당한 사유가 있었다며 무죄를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검찰은 청와대 제2부속실에서 추가로 발견된 문건을 넘겨받아 본격 검토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제2부속실은 안봉근 전 비서관이 책임자로 있던 조직으로 최순실 씨의 국정 개입 통로로 활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곳입니다.<br /><br />앞서 청와대 문건 유출 혐의로 일찌감치 구속돼 실형을 선고받은 정호성 전 비서관과 달리, 두 사람은 특검과 검찰 수사에서 특별한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번에 새로 확보된 문서만 9천3백여 건에 이르는 만큼 직접 당사자인 두 사람의 새로운 혐의가 드러나 국정농단 재수사 실마리가 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YTN 김태민[tm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90118124391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