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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림으로 다시 태어난 윤동주의 詩 / YTN

2017-11-15 5 Dailymotion

[앵커]<br />중견 화가 6명이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선생의 주옥같은 시 35편을 그림으로 표현한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'별 헤는 밤', '서시' 같은 우리에게도 익숙한 시들이 회화로는 어떻게 탄생했을까요?<br /><br />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6명의 화가가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선생의 대표 시를 각자의 기법과 해석으로 화폭에 담았습니다.<br /><br />금방이라도 쏟아질 듯한 별들이 아름다웠던 유년 시절을 회상하는 작가의 지독한 고독을 느끼게 합니다.<br /><br />지치고 외로운 표정에서 시가 쉽게 쓰여지는 것이 못내 부끄러운 시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동시 '오줌싸개 지도'는 토속적이면서도 해학적으로 재탄생했습니다.<br /><br />인간의 고뇌와 자기 성찰을 담은 윤동주의 시 속 이미지들을 그림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[최희진 / 교보아트스페이스 디렉터 : 어떻게 윤동주 시를 표현했는지를 관객분들이 보시면서 그림에 대한 이해도 하시고, 윤동주 시에 대한 이해도 하시면서 윤동주 시를 새롭게 볼 수 있는 기회도 될 겁니다.]<br /><br />'조각 같은 회화'를 하고 싶었던 작가의 의도처럼, 돌을 연상케 하는 울퉁불퉁한 질감이 만지고 싶은 충동을 불러일으킵니다.<br /><br />석회를 이용해 자연인지 인공인지 구분할 수 없는 나무와 풀, 조지 오웰의 소설 '동물농장' 풍경들을 작품 속으로 옮겼습니다.<br /><br />작가가 표현하고 싶었던 건 근대와 현대의 혼재된 '공존'입니다.<br /><br />[이재훈 / 화가 : (관심 이미지는) 현재와 근대에 일어났던 일들이 시간적인 기간이 굉장히 모호했던 지점이었거든요. 그때 당시 사회적 문제가 됐던 것들이 현재도 여전히 풀리지 않는 문제로 있는 것들….]<br /><br />여성 해방과 여성의 성 상품화가 동시에 진행된 근대의 모습을 작가는 당시 광고 이미지로 고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상익입니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6_2017090202420694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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