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올해 하반기 채용 시즌이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대기업마다 공고를 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학력이나 나이 등을 보지 않는 이른바 '블라인드 채용' 방식이 더욱 확대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소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달 24일에 열린 현대자동차 채용박람회!<br /><br />이색 인재발굴 프로그램인 '더 에이치 캐스팅'을 진행했는데, 박람회에서 직접 심층 면담을 통해 입사 기회를 주는 이 제도에 수백 명이 지원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는 10월부터 현대차는 서류 없이 채용 담당자와 면담만으로 채용하는 새 프로그램 '힌트'도 운영합니다.<br /><br />[이현섭 / 현대자동차 홍보실 부장 : 서류에서 개인정보와 '스펙' 관련 정보를 최소화하고 있고, 지원자의 실질적인 역량과 무관한 배경 정보를 배제한 블라인드 방식의 평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많은 대기업이 올해 하반기 블라인드 채용을 더욱 확대합니다.<br /><br />삼성은 입사지원서에 가족관계나 신체조건, 출신 지역 등 직무와 무관한 사항은 적지 않도록 하고, LG는 사진이나 주민번호를 남기지 않도록 합니다.<br /><br />롯데는 직무에 필요한 역량만을 평가하기 위해 롯데 고유의 조직·직무적합도 검사인 '엘탭'을 강화합니다.<br /><br />[이종현 / 롯데그룹 홍보 상무 : 서류 전형으로 2배 이상 합격자를 늘린 뒤에 롯데만의 '엘텝' 시스템을 통해 학력 등 스펙을 배제한 역량 중심의 인재를 찾아 일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이 선발되도록 하는 것입니다.]<br /><br />KT는 블라인드 발표 형식의 'KT 스타오디션'을 더 확대합니다.<br /><br />3분 동안 자유롭게 자기소개를 하는 면접 형식입니다.<br /><br />현대모비스는 특정 주제와 관련된 지문을 읽고 독창적인 생각을 기술하는 '창의성 서술' 평가를 도입하고,<br /><br />롯데렌탈은 어학기준·학력·연령 제한이 없는 '3무 채용'을 합니다.<br /><br />이처럼 대기업을 중심으로 이른바 '스펙'에서 벗어난 능력 중심의 채용 문화가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박소정[soju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90205231366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