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북한의 핵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정치, 외교적 해결을 주장해온 러시아가 관련국들의 조건없는 대화를 또다시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는 6일 예정된 한러 정상회담에서도 푸틴 대통령은 이 같은 기조의 입장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임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제조건 없는 대화만이 북핵 문제를 풀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푸틴 대통령은 오는 3일 중국 샤먼에서 열리는 9차 브릭스 정상회의에 앞서 대통령궁 웹에 이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푸틴 대통령은 글에서 "최근 들어 더 악화해 대규모 군사충돌의 경계에서 균형을 잡고 있는 한반도 상황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평양에 대한 압박만으로 북한의 핵·미사일 프로그램을 중단할 수 있다는 판단은 잘못된 것이며 전망이 없다"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또 "한반도 문제는 전제조건 없이 이해 당사국들의 직접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"면서 "도발과 압박, 호전적이고 모욕적인 수사 등은 막다른 길"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그는 "러시아와 중국은 긴장 완화와 영구 평화, 안보 구축을 촉진할 한반도 로드맵을 마련했다"고 상기시켰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와 중국은 그동안 북핵 개발과 한미 연합훈련 동시 중단이라는 '쌍중단'을 통한 협상 재개를 요구해 왔습니다.<br /><br />푸틴 대통령은 이번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주석과 별도 양자회담을 개최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북한 문제에 비슷한 입장을 가진 양국이 북한에 대해 낮은 수준의 경고와 함께 대화 유도 노력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오늘 6일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리는 한러 정상회담에서도 북핵 문제가 중점적으로 논의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은 대화를 통한 한반도 사태 해결이라는 기존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임수근[sgl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90206231814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