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길 잃은 치매 노인, 이것만 있으면 금방 찾는다 / YTN

2017-11-15 5 Dailymotion

[앵커]<br />치매 노인이나 어린이는 실종될 경우 금방 찾기가 어려워 보호자들이 속이 타는 경우가 많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 경찰이 첨단 기술을 응용한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치매를 앓던 80대 할머니, 실종 하루 만에 하천에서 싸늘한 주검이 되어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20년째 치매인 이 노인은 영하 10도의 매서운 한파 속에 길을 잃고 10시간 넘게 집 주변을 헤매다 구조됐습니다.<br /><br />[구조대원 : 좀만 일어나봐요. 하나 둘 셋! 다리가 굳으셨을 거야. 지금. 하나 둘 셋!]<br /><br />치매 노인은 판단 능력이 저하되고 의사소통이 어려워 실종될 경우 평균적으로 경찰관 10명이 15시간을 수색해야 할 정도로 찾기 어렵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고충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 경찰이 치매 노인 만5천 명에게 위치추적장치를 무료로 보급합니다.<br /><br />시계처럼 손목에 채우면 보호자 스마트폰에서 10분 단위로 위치 확인이 가능합니다.<br /><br />쉽게 벗겨지지 않아 잃어버릴 위험이 적고 한 번 충전하면 최대 한 달까지 쓸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치매 노인이 길을 잃더라도 신속히 위치를 파악해 위험에 빠질 가능성을 차단하고, 수색에 드는 시간과 경비를 크게 단축할 것으로 기대합니다.<br /><br />[최숙희 / 경찰청 여성청소년과 계장 : 보호자가 실시간으로 케어가 어려운 분들에게 보급했을 때 치매 노인이 잠깐 외출했을 때 실시간으로 체크가 되기 때문에 도움이 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]<br /><br />부모가 한눈을 파는 사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어린이를 찾게 도와주는 앱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부모가 자녀의 지문과 얼굴 사진을 직접 찍어 보호자 정보와 함께 등록해 놓으면, 미아로 발견되더라도 경찰이 간편하게 신원을 확인해 부모에게 인계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실종신고 뒤 보호자를 만나기까지 보통 나흘가량 소요됐지만, 지문을 사전 등록한 어린이의 경우 46분밖에 걸리지 않아 부모가 가슴 졸이는 시간이 확연히 줄었습니다.<br /><br />YTN 양일혁[hyuk@ytn.co.kr] 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90205343870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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