장애가 있는 아들을 감금한 혐의로 고발된 40대 남성이 가족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오후 6시쯤 광주시 북구 오치동의 한 주택 방 안에서 49살 A 씨와 부인 37살 B 씨, 그리고 딸 20살 C 씨가 나란히 누워 숨져 있는 것을 집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.<br /><br />대전에 살던 A 씨는 발달장애가 있는 17살 아들을 감금·학대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아동복지 전문기관에 의해 고발됐으나 조사에 응하지 않아 수배된 상태였습니다.<br /><br />집주인은 A 씨가 석 달째 월세를 내지 않아 찾아가 보니 일가족이 숨져 있었고 숨진 지 상당한 시간이 흐른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광주 북부 경찰서는 현장에 유서가 남아있었고 출입문과 창문을 밀폐한 점 등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힐 계획입니다.<br /><br />A 씨의 아들은 학대 정황이 확인된 후 보호센터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대전 중부경찰서는 밝혔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90215394710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