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이른바 '햄버거병'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맥도날드가 이번엔 장염 논란에 휩싸였습니다.<br /><br />불고기버거를 먹은 학생들이 장염에 걸렸다는 주장이 나왔는데, 맥도날드는 일단 불고기버거 판매를 중단했습니다.<br /><br />박소정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전북 전주시에 있는 한 맥도날드 매장입니다.<br /><br />지난달 25일 저녁, 이 점포에서 햄버거를 사 먹은 초등학생 7명과 교사 1명이 장염에 걸렸다며 맥도날드에 민원을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복통과 설사, 고열 증세를 호소한 초등학생들은 모두 불고기버거를 먹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맥도날드를 상대로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논란이 불거지자 맥도날드는 당분간 전국 모든 매장에서 불고기버거를 팔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장고은 / 맥도날드 한국지사 홍보팀장 : 정확한 원인이 밝혀진 바는 없지만, 고객 안전을 위한 선제 조치 차원에서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해당 제품의 판매 중단을 결정했습니다.]<br /><br />이어 고객이 질병을 호소하는 것에 매우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습니다.<br /><br />소비자 안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판매 중단을 했다고도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맥도날드 불고기버거를 둘러싼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.<br /><br />앞서 지난 7월에는 패티가 덜 익은 불고기버거를 먹은 네 살짜리 아이가 햄버거병으로 알려진 '용혈성 요독증후군'에 걸렸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피해자 가족이 맥도날드를 검찰에 고소한 뒤 현재까지 고소를 제기한 비슷한 사례는 5건에 이릅니다.<br /><br />'햄버거병'에 이어 장염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맥도날드를 둘러싼 여론이 싸늘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박소정[soju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90222135194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