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정기국회의 의사일정이 내일부터 본격 시작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체포 영장 발부에 반발하면서 국회 일정을 전면 보이콧 하기로 하면서 정국이 빠르게 얼어붙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. 조성호 기자!<br /><br />어제 자유한국당이 긴급 의원총회에서 정기국회 보이콧을 결의했는데요.<br /><br />정국 분위기가 어떤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한마디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'시계 제로'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자유한국당이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체포 영장 발부를 강력히 규탄하면서 정기국회 의사일정을 전면 보이콧 하고 대여 투쟁에 나서기로 했는데요.<br /><br />한국당은 내일부터 시작되는 의사일정에 동참하지 않는 것은 물론 김 사장 체포가 강행된다면 더 강도를 높여 대응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오후에도 비상 원내대책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대여 투쟁 방안을 논의합니다.<br /><br />이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의 국회 보이콧을 강하게 비판하면서도 대응책을 고심하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김효은 부대변인은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당의 국회 일정 거부는 국민에 대한 선전 포고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부당 노동행위를 저지른 MBC 사장을 빌미로 국회 일정을 거부하는 것은 대의민주주의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당은 김장겸 사장 체포 영장 발부는 조사를 거부해 본인이 자초한 것이라며 이를 빌미로 한 한국당의 국회 보이콧은 정당성이 없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바른정당은 한국당 결정의 근본적 원인은 청와대의 일방적 독주에 있다고 평가하면서 신중하게 대응방향을 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정국이 급속도로 얼어붙으면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정기국회는 파행을 피하기 어려워졌는데요.<br /><br />정기국회 첫 일정인 교섭단체 대표 연설과 대정부질문은 한국당을 제외한 나머지 3개 교섭단체만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해도, 내일 표결 처리 예정인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, 그리고 각종 법안 처리에는 큰 차질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조성호[cho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90309592080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