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국정원이 운영한 이른바 '민간인 댓글 부대' 팀장으로 언론인과 대학교수까지 활동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이들은 다른 사람 명의의 전화를 사용하며 점조직 형태로 여론 조작 활동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국정원에서 추가로 수사 의뢰한 민간인 댓글 부대 외곽팀장은 모두 18명.<br /><br />검찰은 이들이 언론계 종사자와 사립대 교수 같은 다양한 경력을 가진 이들로 구성됐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당시 국정원은 신원 조회를 거쳐 이들에게 다른 사람 명의의 전화기를 지급하고, 점조직 형태로 운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철저한 보안 교육까지 받은 이들이 실적에 따라 활동비를 지급 받으면서 체계적으로 사이버 여론 활동을 수행했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국정원 퇴직자 모임인 '양지회'의 회원들이 이명박 정부 시절 조직적으로 댓글 활동에 가담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양지회 소모임 가운데 하나인 '사이버동호회' 회원들이 인터넷 댓글 달기와 같이 '인터넷 여론 공작'에 필요한 내용을 회원들에게 교육했다는 관계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회원 상당수가 장년층 이상이어서 SNS 사용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내부 교육을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검찰 수사망이 좁혀오자 최근 자신들이 올린 인터넷 활동 기록을 대거 삭제하고 증거를 없애려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검찰은 최근 관계자 수십 명을 줄소환하고 자택에 대한 압수 수색도 벌여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국정원 민간인 댓글 부대 운영에 쓰인 예산 규모 파악을 위해 조만간 민간인 팀장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최두희[dh022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90321384523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