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북한의 거듭된 도발에 대해 군사 행동을 제외한 가장 강력한 해법으로, '세컨더리 보이콧'이 본격 거론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미국과 국제사회의 압박인데, 이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LA 김기봉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미사일 발사에 이어 핵실험까지 거침없이 이어지는 북한의 도발.<br /><br />군사행동을 제외한 최후의 수단으로 2차 제재, 이른바 '세컨더리 보이콧'이 강력히 대두됐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에 올린 데 이어, 므누신 재무장관이 언론에 밝혔고, 야당도 같은 취지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애덤 쉬프 / 美 하원 민주당 간사 : 한국, 일본, 그리고 다른 동맹과 손잡고 함께 가야 합니다. 특히 중국이 북한과 연료와 다른 물품 거래를 그만두도록 압력을 가하는 데 우리가 힘을 합쳐야 합니다. 이게 유일한 평화적 해법입니다.]<br /><br />북한과 정상 거래를 하는 국가나 기업에 대해서도 제재를 가해 북한의 숨통을 죈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세컨더리 보이콧의 핵심은 중국입니다.<br /><br />북한 대외 교역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데다, 생명줄이나 다름없는 원유 공급을 쥐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[보리스 존슨 / 영국 외무장관 : 중국은 북한 교역의 90%를 차지하고, 북한은 고작 6개월 치 원유만 갖고 있어서 충분한 압박이 될 수 있어요.<br /><br />북한에 대해 뭔가 확실한 조치가 필요하게 됐다는 분위기가 고조된 상황이어서 가능성은 한층 더 높아졌습니다.<br /><br />[마이클 하이덴 / 前 美 CIA 국장 : 지난 7개월 간 미국 정부의 대북 조치의 결과는 그들이 미사일과 핵 실험을 더 하게 한 것 뿐임이 드러났잖아요.]<br /><br />하지만 미국이 이 조치를 내릴 경우 사실상 중국에 대해 경제적, 외교적 '선전포고'를 하는 셈이어서, 미국으로서도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라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LA에서 YTN 김기봉[kgb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90405025617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