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생리대 유해물질 연구결과에 대한 논란이 갈수록 가열되는 가운데, 문제가 된 10개 제품이 공개됐습니다.<br /><br />식약처는 인체 유해성은 정확한 연구 결과를 기다려 달라고 발표했는데, 소비자 불안만 더 커지게 됐습니다.<br /><br />홍성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문제가 된 생리대의 제조사와 제품명이 공개됐습니다.<br /><br />해당 제품은 깨끗한 나라와 유한킴벌리, 엘지 유니참 등 4개 업체의 10개 제품.<br /><br />생리대 방출물질 검출 시험을 한 강원대 김만구 교수는 앞서 양의 차이만 있을 뿐 모든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김만구 / 강원대 환경융합학부 교수 : 다 나오죠. 양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 다 나옵니다.]<br /><br />김 교수의 시험에 과학적 신뢰성이 없다고 한 식약처는 기존 태도를 유지 하면서도, 식약처의 정확한 검사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김대철 / 식약처 바이오생약심사부 : 시험결과에서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검출됐다는 것만으로는 인체에 유해성 여부를 판단할 수 없으므로 소비자가 지나치게 우려하기보다는 식약처의 위해평가 결과를 기다려야 합니다.]<br /><br />김 교수는 연구 결과가 과학적 신뢰성이 없다고 한 식약처의 주장은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자신의 시험은 유해물질 검출 여부를 분석한 것이지, 인체 유해성은 식약처와 마찬가지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[김만구 / 강원대 환경융합학부 교수 : (유해물질에) 노출이 얼마나 되는지 (연구)해야 되겠고 궁극적으로 생리대로 인해서 유해성이 어떻게 되니까 기준을 어떻게 잡아야 하겠다 하는 것이 식약처에서 할 일이죠.]<br /><br />또, 생리대 업체의 연구 지원 의혹에 대해서는 자신이 아닌 다른 학과의 교수며, 자신은 기존에 보유한 장비와 시약으로 연구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문제가 갈수록 커지자 결국 제품명을 공개한 식약처.<br /><br />하지만 식약처의 정확한 인체 유해성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소비자의 불안은 계속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홍성욱[hsw050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90421215223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