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농림축산식품부가 살충제 적합 판정을 내린 산란계 농장 달걀에서 기준치의 24배에 달하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.<br /><br />안전하다는 판단을 내린 지 불과 3주도 되지 않아 정반대의 결과가 나오면서 정부 전수조사 결과를 신뢰할 수 없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차상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살충제 달걀 사태가 벌어지자 정부는 전국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벌였습니다.<br /><br />그 결과 농장 52곳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는데, 경남 양산의 한 산란계 농장은 '적합' 판정을 받아 달걀을 유통할 수 있게 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최근 부산시 조사에서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부산지역 판매상과 대형마트의 달걀을 검사했더니, 적합 판정을 받은 농장이 공급한 달걀에서 살충제 성분인 비펜트린이 기준치의 24배인 0.24mg이 검출된 겁니다.<br /><br />[이병훈 / 부산시 농축산유통과 주무관 : 이번 검사는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에서 생산된 달걀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(살충제 성분이 검출된) 부분을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지난 25일 생산 달걀 8천여 개는 모두 시중에 유통됐습니다.<br /><br />경북 김천의 한 농장 달걀에서는 지난달 전수조사와 달리 농약 성분의 일종인 비프로닐이 검출됐습니다.<br /><br />검출량은 1kg당 0.01mg으로 국제식품규격위원회의 기준보다는 적지만, 폐기해야 한다는 지침과 달리 7,650개가 시중에 팔려나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정부의 전수 조사 결과와 정반대의 결과가 지자체 조사에서 나오면서 기존 검사를 신뢰할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차상은[chas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90421242243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