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'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'의 피해자가 지난 6월에도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사실, 앞서 전해드렸는데요.<br /><br />또래를 피투성이로 만든 이번 사건은 가해 학생들이 고소를 당한 것에 앙심을 품고 저지른 '보복 범죄'인 사실이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주범 2명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차상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또래 여중생을 피투성이가 될 때까지 마구 때린 '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'.<br /><br />범행 당일 경찰에 자수한 가해 학생들은 피해자 A 양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아 때렸다고 말했지만,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6월에도 폭행을 당한 A 양은 가족과 함께 경찰서를 찾아갔고, 고소하는 게 좋겠다는 경찰 의견에 따라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사실을 알게 된 가해 학생들은 지난 1일 "빌린 옷을 돌려주겠다"며 A 양을 불러내, 공사 자재와 유리병 등으로 A 양을 때려 큰 상처를 입혔습니다.<br /><br />고소한 것에 앙심을 품은 보복이었습니다.<br /><br />[고창성 / 부산 사상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: 이전 폭행 건에 대한 고소 사건이 기분 나빠서 폭행한 것이라는 진술을 일부 확보했습니다.]<br /><br />가해 학생들이 보복 범죄를 인정함에 따라 주범 2명에게는 특수 상해 혐의와 함께 처벌 수위가 더 높은 보복 상해 혐의가 추가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지난 6월 고소장을 접수하고도 수사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고소 이후 A 양에게 피해자 진술을 해달라고 요청했지만, 학교에 나오지 않는 등 연락이 닿지 않아 수사를 진행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가해 학생 4명 가운데 만 13세인 1명은 소년부에 송치하고, 주범 2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YTN 차상은[chas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90521163581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