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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지각 대장' 푸틴, 34분 늦어..."韓 월드컵 진출 축하" / YTN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'지각 대장'으로 유명한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도 30여 분 늦게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한·몽골 정상회담이 예정보다 지연되기도 했는데, 푸틴 대통령은 한국 축구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축하한다는 예상 밖의 덕담을 건네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애초 한러 정상회담은 러시아 현지 시각으로 오후 1시에 열릴 예정이었지만, 푸틴 대통령은 이번에도 제시간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먼저 극동연방대학 회담장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은 별도의 대기 장소에서 기다렸고, 푸틴 대통령은 결국 34분을 지각했습니다.<br /><br />한·러 회담이 늦어지면서 문 대통령과 할트마긴 바트톨가 몽골 대통령의 회담도 2시간 정도 지연됐습니다.<br /><br />2014년, 독일 메르켈 총리와 회담에 무려 4시간을 늦는 등 상습 지각으로 유명한 푸틴 대통령이 일정을 왜 못 지켰는지 러시아 측 설명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 관계자는 푸틴 대통령이 워낙 지각이 잦아 어느 정도 예상은 했다며 30분 정도는 양호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푸틴 대통령은 그러나 우리 측을 배려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공동 언론 발표가 끝나갈 무렵 한국 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축하한다는 뜻밖의 인사를 건네 딱딱했던 분위기를 바꿨습니다.<br /><br />[블라디미르 푸틴 / 러시아 대통령 : 한국 축구 대표팀이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게 됐습니다. 축하하고 러시아에서도 꼭 이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.]<br /><br />[문재인 대통령 : 감사합니다.]<br /><br />또 결과 발표가 끝난 뒤에는 즉석에서 문 대통령에게 극동 거리를 산책하자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예정에 없던 일정에도 양국 정상은 나란히 극동 거리를 돌아보며, 우의를 다졌습니다.<br /><br />YTN 권민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90621550693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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