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경북 성주 사드 기지에 잔여 발사대 4기와 지원장비 진입이 완료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과 사드 배치 반대 주민들이 충돌하며 긴박한 상황이 아침까지 벌어졌지만, 지금은 현장 정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성주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 차상은 기자!<br /><br />불과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주민과 경찰이 충돌하고 있었는데, 지금은 어떤 분위기입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오늘 아침까지 마치 전쟁터를 연상케 할 정도로 격렬한 충돌이 벌어졌지만, 지금은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.<br /><br />사드 발사대 진입이 완료되면서 경찰과 주민의 출동은 거의 찾아보기 힘든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사드 발사대를 향해 물병을 던지며 거칠게 반발했던 주민들은 오전 10시가 조금 넘은 시각 기자회견을 열고 발사대 임시 배치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사대 배치 반대 주민들은 "8천 명이 넘는 공권력을 한밤중에 동원해 사드 배치를 강행한 오늘은 문재인 정부의 폭거로 기억될 것이다"며 "박근혜 정부와 다를 게 없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사드 철거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"고 밝혀 갈등의 불씨가 여전히 남아있다는 점을 보여줬습니다.<br /><br />사드 발사대가 이곳 소성리 마을회관을 통과한 게 오전 8시 10분쯤이었는데요.<br /><br />경찰이 주민들이 발사대 진입을 막으려고 세워둔 차량을 모두 견인하고, 농성하던 주민 등도 강제 해산하면서 큰 사고 없이 진입이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이후에는 공사 자재를 실은 덤프트럭 같은 중장비와 군용과 경찰 차량 등 모두 70여 대가 마을회관 앞을 통과해 오전 9시가 넘어서 예정된 장비 모두 사드 기지 진입에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사드 배치에 반대해 온 주민들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앞서 말씀드린 대로 정부에 강력히 항의하겠다는 뜻을 밝혀 사대 배치를 둘러싼 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성주군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YTN 차상은[chas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90711401462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