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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재인 대통령 동방경제포럼 기조연설 / YTN

2017-11-15 0 Dailymotion

[문재인 / 대통령]<br />푸틴 대통령님, 동방경제포럼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.<br /><br />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이 중요한 행사에 참석하게 되어 아주 기쁩니다.<br /><br />아베 총리님, 지난 7월 G20 정상회의에 이어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.<br /><br />칼트마 바툴가 대통령님, 저처럼 신임이어서 특별히 반갑습니다.<br /><br />취임을 축하드립니다.<br /><br />각국 정부대표단, 경제인, 귀빈 여러분, 반갑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 극동지역 최대 항구도시인 블라디보스토크를 처음 방문했습니다.<br /><br />아주 정겹게 느껴집니다.<br /><br />바다와 어울리는 풍광과 항구에서 올려다본 언덕 위의 집들은 내 고향 한국의 ‘부산’을 떠올리게 합니다.<br /><br />지금도 부산 감천항에 가면 러시아 배가 수산물을 싣고 들어옵니다.<br /><br />부산역 앞에 가면 러시아어 간판들을 흔하게 볼 수 있고, 러시아 빵 흘렙과 발효 요구르트 께피르를 맛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일찍이 제정 러시아의 예카테리나 2세는 극동시베리아의 잠재력을 간파하고, “빛이 밝아오는 곳, 동쪽의 별이 떠오를 것”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시대는 바뀌었지만 극동은 여전히 잠재력이 가득하고 매력적인 곳입니다.<br /><br />오늘날 극동지역은 러시아뿐만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시아 국가들의 협력과 공동번영을 이끌 수 있는 희망의 땅입니다.<br /><br />이 희망이 푸틴 대통령님의 리더십 아래 현실화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국 역시 '새로운 현실을 창조하자'라는 동방경제포럼의 슬로건에 맞게 러시아와 동북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을 한층 본격화할 것입니다.<br /><br />푸틴 대통령님, 내외 귀빈 여러분, 이곳 극동지역은 러시아인과 한국인이 이미 오래전부터 서로 협력했던 곳입니다.<br /><br />이곳은 러시아의 선조들이 개척했고 한국의 선조들이 찾아와 함께 살아온 터전입니다.<br /><br />동토였던 이곳은 러시아인의 땀과 한국인의 땀이 함께 떨어져 따뜻한 땅으로 변했습니다.<br /><br />이곳에 오면서 울창한 숲과 꿈틀거리는 대지를 보았습니다.<br /><br />시베리아에서 한반도의 백두산까지 넘나들었던 호랑이를 떠올렸습니다.<br /><br />오래전부터 한국인들은 호랑이를 영물로 여기며 아주 좋아합니다.<br /><br />푸틴 대통령님도 기상이 시베리아 호랑이를 닮았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저의 이름 문재인의 ‘인’자도 호랑이를 뜻합니다.<br /><br />우리는 호랑이의 용기와 기상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런 마음으로 극동지역 발전에 나선다면 안 될 일이 없지 않겠습니까?<br /><br />러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pn/0301_2017090714095092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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