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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드 반대 주민·단체 강력 반발...곳곳 충돌 / YTN

2017-11-15 23 Dailymotion

[앵커]<br />사드가 배치된 경북 성주 기지 앞은 경찰과 시위 중인 주민, 단체들이 밤샘 대치를 벌였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의 시위대 강제 해산에 나서면서 곳곳에서 충돌이 벌어져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.<br /><br />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사드 기지가 코앞인 경북 성주군 소성리 마을회관.<br /><br />사드 잔여 발사대 배치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주민과 사드 반대 단체 회원 등 7백여 명이 모여들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이 불법 시위라며 경고 방송을 반복하면서 해산 작전에 나서자 곳곳에서 충돌이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경찰 등 수백 명이 뒤엉켰고 밤새 고성과 몸싸움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이 과정에 부상자가 속출해 사십여 명이 다쳤습니다.<br /><br />[임순분 / 소성리 부녀회장 : 지팡이에 의지해서 매일 이 앞 도로를 지켰습니다. 그렇게 이 자리를 지키고 지켜왔습니다만 어제 저들에 의해서 폭력 경찰에 의해서 한순간에 무너졌습니다.]<br /><br />경찰은 연좌 농성을 벌이던 주민 등을 한 명씩 끌어내고 도로를 막아 놓은 차를 견인해 진입로를 확보했습니다.<br /><br />시위대가 해산하고 철제 펜스가 설치되면서 인근에서 대기 중이던 사드 발사대와 지원 차량이 속속 도착했습니다.<br /><br />주민들과 사드 반대단체 회원들은 사드 장비가 마을회관을 통과하자 다시 한 번 거세게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도로변에서 참외와 물병 등이 날아들었고, 주민 수십 명이 차 앞에 뛰어드는 돌발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[강현욱 / 소성리 종합상황실 대변인 : 바닥을 보십시오. 신발이 날아다니고, 곳곳에 (상처가 남았습니다.) 우리가 자리에 앉은 게 어제 3시였습니다. 그리고 자정에 진압이 시작됐습니다.]<br /><br />성주 주민과 사드 반대 단체들은 경찰의 강경 진압을 비난하며 정부의 사드 추가 반입을 규탄했습니다.<br /><br />절차의 정당성을 갖추고 국회 동의를 받겠다는 약속을 저버리는 등 박근혜 정부와 다를 바 없다며 날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[이석주 /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이장 : 박근혜 정부에서 4월 26일에 사드 불법 배치한 것과 무엇이 다릅니까. 불법 사드가 뿌리 뽑혀야 하죠. 뽑히는 날까지 (싸우겠습니다.)]<br /><br />이들은 앞으로 사드 배치 철회를 위한 강력한 대정부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윤재[lyj1025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90716094166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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