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산 여중생들이 또래 여중생을 피투성이가 될 때까지 폭행한 사건의 충격파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가해자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센 가운데, 가해자 부모의 요청으로 경찰이 가해자 측 신변 보호를 시작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경찰이 가해자 부모에게 위치추적기능이 있는 스마트 워치를 지급했고, 상황에 따라 1:1 보호 관찰을 하거나, 담당 형사가 시간대별로 순찰이나 전화를 통해 위험성을 감지하는 식으로 신변 보호를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경찰이 왜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 부모에게 신변 보호를 시작했을까요?<br /><br />사연을 보니, 이번 사건이 알려진 뒤 가해 학생들의 연락처와 주소가 네티즌들의 추적을 통해 만천하에 공개됐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분노한 시민들이 협박 전화를 걸거나 집 앞으로 돌이나 오물을 투척하기도 한다는군요.<br /><br />가해자들의 SNS 계정을 방문해 악성 댓글을 남기는 네티즌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가해 여중생들의 과거 행적을 캐는 '신상털기'도 한창 진행 중인데, 특히 가해 여중생 한 명이 과거에 한 남자 아이돌 그룹을 성희롱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경찰 관계자들의 전언에 따르면 가해자 부모들은 딸들의 잘못을 알기에 어떤 맞대응도 하지 않고 이런 일들을 그냥 받아들일 생각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아직 가해자 가족이 피해자 가족에게 진정 어린 사과가 없었다는 사실에는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피해자를 보호해야지 왜 가해자 측을 보호하느냐는 성토가 많았고, 가해자들이 공권력을 비웃듯 법도 도덕도 모두 포기한 듯한 폭행을 자행해 놓고 결국엔 공권력에 기대려 한다는 비판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반면, 아무리 그래도 가족에게까지 이런 위협을 가하는 건 잘못됐다, 그래도 법의 테두리를 넘지 말아야 한다는 등 반론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시청자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?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90720052572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