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햄버거병'에 이어 집단 장염 발병으로 논란이 불거진 한국맥도날드가 처음으로 공식 사과했습니다.<br /><br />햄버거, 안심하고 먹어도 되는 걸까요?<br /><br />어제, 한국 맥도날드 홈페이지에는 조주연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이 올라왔습니다.<br /><br />햄버거병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지, 두 달이 훌쩍 지나서야 사과 입장을 밝힌 겁니다.<br /><br />'햄버거병' 논란의 시작.<br /><br />지난 7월 맥도날드는 자사의 햄버거를 먹고 '햄버거병'이라고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에 걸렸다는 소비자로부터 고소를 당했습니다.<br /><br />용혈성 요독증후군은 희귀병으로 멸균되지 않은 우유나, 균에 오염된 야채나 햄버거 를 먹은 이후 발병합니다.<br /><br />피해자 측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네 살이었던 A양이 맥도날드의 햄버거 세트를 먹은 뒤 '용혈성요독증후군'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[강재헌/ 인제대 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: 용혈성요독증후군이 생기는 건 사실 대장균 감염이 됐을 때 균이 독소를 생산을 해가지고요. 혈관 속에서 적혈구를 파괴하기 때문이에요. 처음에는 설사나 복통, 구토·고열 같은 감염증세로 시작이 되는데요. 나중에 가면 신장기능에 이상이 생기면서 신장기능의 장애로 평생 투석을 받아야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.]<br /><br />A양은 신장장애 2등급 판정을 받고, 현재도 8시간에서 10시간씩 복막 투석을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피해자 가족이 한국맥도날드를 고소한 이후에도, 다른 추가 고소가 이어지면서 유사사례 피해 추정 아동은 모두 5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처음 피해자 측 주장이 제기됐을 때만 해도 한국맥도날드는 "식품안전에는 문제가 없었다"는 취지의 입장을 고수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지난달 초 맥도날드의 불고기버거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기준치의 3배 이상 초과 검출됐다는 한국소비자원의 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여론은 더 악화됐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, 사태 악화의 정점.<br /><br />지난달 말 전주 지역 맥도날드 매장에서 불고기 햄버거를 사 먹은 초등학생 등 8명이 집단 장염에 걸렸다는 주장이 추가로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서면서 맥도날드는 결국 전국 모든 매장에서 불고기버거 판매를 중단했습니다.<br /><br />[장고은 / 맥도날드 한국지사 홍보팀장 : 정확한 원인이 밝혀진 바는 없지만, 고객 안전을 위한 선제 조치 차원에서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 해당 제품의 판매 중단을 결정했습니다.]<br /><br />이렇게, 햄버거와 관련한 구설수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90819073109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