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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3 수험생 추락사...경찰 "실족사" vs 유족 "초동수사 미흡" / YTN

2017-11-15 1 Dailymotion

[앵커]<br />지난 6월 전국 고3을 대상으로 모의고사가 진행되던 날 수험생인 여학생이 고등학교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이 최근 실족사로 결론을 내렸는데, 유족 측은 경찰의 초동 수사가 미흡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이상곤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전국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고사가 치러진 지난 6월 1일 오전.<br /><br />대전의 한 고등학교에서 3학년 최 모 양이 피를 흘리며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.<br /><br />수사를 진행한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고, 건물 옥상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유족 측은 경찰의 초동수사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이 사고 당일에 최 양이 학교 건물 5층에서 뛰어내렸다고 섣불리 판단해 수사를 진행했다는 것.<br /><br />그래서 최 양이 있던 건물 옥상에 대한 현장 감식이 증거가 모두 훼손된 이튿날 이뤄지는 등 수사가 수동적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[최 모 씨 / 숨진 여학생 아버지 : 사건의 단서들이 될만한 것이 초동(수사)에 나왔어야 하는데 상당히 미흡했고 사건 조사 과정이 길어지면서 제 딸이 옥상에 갇히게 된 이유를 현재 경찰에서 못 밝히고 수사를 종결한 상황이 가장 가슴 아프고 답답합니다.]<br /><br />특히 유족 측은 지난 4월에도 누군가 옥상 출입문을 잠가 숨진 최 양이 갇힌 적이 있었다며, 이번에도 누군가 일부러 문을 잠가 탈출하려다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절차대로 수사를 진행했지만, 타살 혐의점은 찾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사건 초기 상황을 유족에게 모두 공개하지 못해 오해가 생긴 것 같다면서도 인터뷰 요청은 거절했습니다.<br /><br />옥상 출입문이 잠긴 경위가 여전히 의문점으로 남으면서 딸을 잃은 아버지는 사고 목격자를 찾기 위한 1인 시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최 모 씨 / 숨진 여학생 아버지 : 제 딸이 아직 하늘에서 눈을 감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. 딸의 억울함이 없도록 뛰어 다니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YTN 이상곤[sklee1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90909405560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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