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북한이 오늘 정권 수립일을 계기로 또다시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요,<br /><br />정부와 군 당국은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지선 기자!<br /><br />오늘 정권 수립일을 맞아 북한에서 특별한 움직임이 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오늘은 69번째 북한 정권수립일입니다.<br /><br />아직 북한 매체에선 특별한 동향이 감지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선중앙TV는 핵·미사일 개발의 역사물과 김일성의 연대기 등을 내보내며 정권수립일을 맞아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데 열을 올리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노동신문은 오늘 정권 수립 기념 사설에서 북한이 원자탄, 수소탄과 함께 대륙간탄도미사일까지 갖춘 명실상부한 군사 강국으로 거듭났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사설은 또, 국방 공업 부문에서는 당의 병진 노선을 받들어 북한식 최첨단 주체 무기를 더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축전을 보내온 소식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로부터 9·9절 축전이 왔는지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잇따른 핵·미사일 도발로 냉랭해진 북·중 관계를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북한이 오늘 추가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을까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해 9월 9일, 북한은 5차 핵실험을 감행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정권 수립일을 맞아 군사 도발을 감행한 건 김정은 집권 이후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최근 잇따른 미사일 도발과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이 정권 수립일을 계기로 또다시 도발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미 군 당국은 대북 감시자산을 통해 북한 동향을 면밀하게 감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도발이 임박했다는 징후는 포착되지 않고 있지만, 각종 탄도미사일을 이동식 발사 차량에 탑재해 기습 발사할 수 있는 만큼 군은 대북 감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는 오는 11일 유엔 안보리 추가 대북 제재안 논의 결과를 지켜본 뒤 노동당 창건일인 다음 달 10일을 계기로 도발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YTN 김지선[sun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90915585720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