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초대형 허리케인 '어마'가 카리브 해 섬들과 쿠바를 강타한 데 이어 미국 남동부 플로리다 주 남단에 상륙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역사상 가장 강력한 태풍이 북상하면서 미국 플로리다에서는 이미 주민 6백50만 명에 대피 명령이 내려졌고 남부 해안도시를 중심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워싱턴 연결해 허리케인 '어마' 소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김희준 특파원!<br /><br />허리케인 '어마'가 미 본토에 상륙했군요. 현재 어디를 통과하고 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초대형 허리케인 '어마'가 한국 시간 10일 밤 미국 플로리다주 남쪽 키웨스트에 상륙한 뒤 강풍을 동반한 채 서부 해안을 따라 이동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고 단계인 5등급까지 커졌던 초대형 허리케인 '어마'는 쿠바를 거치며 한때 3등급까지 약해지기도 했는데요, 플로리다 남쪽 바다를 거치면서 다시 4등급으로 강력해졌습니다.<br /><br />몬스터, 괴물로 불리는 허리케인 어마는 3m가 넘는 폭풍 해일을 일으키며 북상하고 있는데요, 그 크기가 좌우 6백 킬로미터 이상으로 거대해 마이애미 등 플로리다 남부 지역 해안도시에 피해를 주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폭풍 해일까지 동반해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해안도시가 물에 잠기기 시작했고, 주택 등 건물 43만 채 이상이 정전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마의 영향으로 마이애미에서는 대형 크레인이 파괴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플로리다 주민 2천만 명에게는 대피명령이 내려졌고 3분의 1인 650만 명에게는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는 '어마' 상륙에 abc 방송 인터뷰에서 "우리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모든 분에게 부탁하고 싶다"고 말하며 지원을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릭 스콧 주지사는 어마를 '킬러(killer)', '살인자'로 규정하면서 당장 대피하지 않으면 소중한 가족을 잃을 수 있다며 대피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주 당국은 곳곳에 대피소를 마련해 두고 미처 대피하지 못한 주민들에게는 집에서 나와 바로 대피소로 이동할 것을 독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도 대피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도시 곳곳의 주유소들은 기름이 동난 지 오래고<br /><br />일부 도시는 주민들이 모두 빠져나가고 대부분 상점이 문을 닫아 마치 유령의 도시를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어제 휴일인데도 내각 회의를 소집해 대책회의를 가졌는데요<br /><br />플로리다는 물론 접경지역인 조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91100004265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