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미국이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 안보리 새 대북 제재안을 표결 처리 하자고 강력히 요청한 가운데, 미국과 중국이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양측이 극적으로 합의할 경우 내일 표결이 가능하지만, 중국이 끝까지 반대할 경우 미국이 표결을 강행할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미국은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열린 지난주 안보리 회의에서 초강력 대북 제재안을 신속히 마련하자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[니키 헤일리 / 美 유엔대사 : 너무 늦기 전에 모든 외교적 수단 마련에 전력할 때입니다. 우리는 지금 가능한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.]<br /><br />그러면서 초안을 마련해 일주일 뒤 표결에 부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과의 조율을 통해 제재가 약해지고 제재안 통과도 늦어지는 경우를 사전에 막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실제로 지난해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제재안 통과까지 57일이 걸렸고 5차 핵실험 때도 82일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이 반대하는 원유 봉쇄와 해외노동자 송출 금지, 김정은 자산 동결이 담긴 미국의 초안이 공개된 것도 이례적입니다.<br /><br />미국은 지난 금요일 성명을 통해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 제재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유엔 관계자는 과거 결의안이 미·중 합의 없이 처리된 적이 없다며 중국을 압박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했습니다.<br /><br />또 현재 미국과 중국이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, 중국이 상당 부분 양보할 경우 표결이 가능하지만, 끝까지 반대할 경우 미국이 어떤 선택을 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제재안은 15개 이사국 가운데 9개 나라가 동의하면 통과되지만, 상임이사국인 중국이나 러시아가 반대하면 부결됩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는 미국이 표결을 강행할 것이란 예상도 있지만, 부결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만큼, 양측이 조금씩 양보해 합의안을 도출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입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91104354198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