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부산지역은 출근길을 앞두고 갑자기 장대비가 쏟아져 곳곳이 물에 잠기고 이 때문에 차량이 멈춰서 도로가 막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굵은 빗줄기가 이어지며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종호 기자! <br /><br />비가 지금 몇 시간째 세차게 내리는 겁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5시간가량 비가 퍼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잠시 잦아든 때도 있지만 그러다가도 빗줄기가 굵어지기를 반복하며 강수량이 250mm를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시간당 강수량이 110mm를 넘어선 곳도 있었고 대부분 지역에서 한 때 80mm 이상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집중호우에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해국제공항에서는 오전 7시 10분쯤 국제선 입국장 천장 마감재가 이용객들이 다니는 통로로 무너지고 그 틈으로 비가 샜습니다.<br /><br />이쪽은 증축 공사를 마친지 1년밖에 안 된 곳입니다.<br /><br />같은 건물 3층에서는 물이 새면서 이용객이 미끄러져 넘어지는 일도 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부산 동광동에서는 10시 20분쯤 폭우에 주택이 무너졌습니다.<br /><br />오래된 2층 주택이 그대로 주저앉았는데 다행히 거주자가 대피하면서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이외에도 도로가 잠겨 주차장으로 변한 곳이 있는가 하면 고지대에서는 없던 계곡이 생겼을 정도로 많은 물이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또, 저지대 도로 6곳이 아직도 통제된 여파로 시내 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전 10시 반까지 119에 접수된 폭우 피해가 150건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부산지역에는 오늘 오전 호우경보뿐만 아니라 강풍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또, 기상청이 낙뢰가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부산시 교육청은 시내 유치원과 초등학교, 중학교와 고등학교 교장에게 재량으로 휴업할 수 있도록 조치해 8백여 곳이 휴업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다만 휴업이어도 돌봄교실은 그대로 운영합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이 비가 오후에는 그칠 거라며 비가 그치고 고인 물이 빠질 때까지 주의를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부산 중앙대로에서 YTN 김종호[ho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91111393755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