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미국 플로리다주를 강타한 초강력 허리케인 '어마'의 위력이 1등급으로 약화한 채 북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강풍으로 인한 교통사고로 3명이 숨지고 수백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.<br /><br />뉴욕 연결합니다. 김선희 기자!<br /><br />현재 허리케인의 위치는 어딥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현재 허리케인 어마는 플로리다 북부 지방까지 올라와 있는데요.<br /><br />곧 조지아 주 남부에 진입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육로를 거치면서 세력은 많이 약화됐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오후부터 최대 시속 137㎞로 떨어지면서 1등급으로 약해진 상태인데요.<br /><br />이제는 허리케인이 아니라 열대성 폭풍 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어마는 몇 시간 내로 조지아주 남부를 지나면서 더욱 약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허리케인이 지나가면서 폭풍 해일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미 어마가 통과한 플로리다주 키스제도에는 3m가 넘는 해일이 닥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기상 당국은 플로리다 본토 일부 지역에 4m가 넘는 폭풍 해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허리케인 '어마'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는데요. 인명피해도 발생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그렇습니다. 허리케인 '어마'가 지금은 1등급으로 약화했지만, 상륙할 때만 해도 4등급이었습니다.<br /><br />풍속이 210km로 강한 바람과 폭풍해일까지 동반하면서 키웨스트와 플로리다 남부를 강타했습니다.<br /><br />강풍과 폭우에 따른 교통사고로 플로리다 주민 3명이 숨졌습니다.<br /><br />따라서 '어마'로 인한 희생자는 앞서 카리브 해에서 숨진 27명을 포함해 30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4~5m의 폭풍 해일이 해안가를 덮치면서 주택이 침수되고 3백3십만 가구가 정전돼 550만 명이 불편을 겪는 등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습니다.<br /><br />허리케인 어마는 그러나 지금도 강풍과 함께 많은 비를 뿌리고 있어, 저지대와 해안가에 침수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현재 플로리다 주민 2천만 명 중 650만 명에게 강제 대피령이 내려진 상황이고요. 12만7천 명이 대피소에 머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도 트위터를 통해 아직 안심하기에 이르다며 안전한 곳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91200181789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