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유엔 안보리가 초안보다 수위를 대북 낮춘 새 대북제재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미국이 강력히 주장한 원유 봉쇄와 김정은 제재는 중국의 반대로 빠졌는데요.<br /><br />초안보다 크게 후퇴했다는 평가와 함께 대북 원유 수출 상한선을 처음 설정하면서 북한을 더 압박하게 됐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뉴욕 연결합니다. 김영수 특파원!<br /><br />새 대북 제재안이 통과됐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15개 안보리 이사국 유엔 대사들이 북한의 6차 핵실험을 응징하는 새 대북제재안에 모두 찬성표를 던지면서 만장일치로 채택됐습니다.<br /><br />당초 중국과 러시아가 기권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새 대북 제재안에 모두 찬성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미국과 중국 러시아는 미국이 준비한 초안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였는데요.<br /><br />중국과 러시아가 반대한 원유 봉쇄 조치와 김정은 제재 등이 모두 빠지면서 안보리를 무난히 통과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미국과 중국이 합의한 새 대북제재 결의안의 주요 내용은 무엇입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먼저 북한의 생명줄로 통하는 대북 원유 수출의 상한선을 설정했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중국과 러시아가 매년 북한에 약 4백만 배럴의 원유를 수출을 했는데요.<br /><br />그 이상은 수출을 하지 못하도록 한 겁니다.<br /><br />여기에 휘발유나 경유 같은 석유 정제품도 연간 450만 배럴에서 2백만 배럴로 축소했습니다.<br /><br />니키 헤일리 미국 유엔대사는 북한으로의 유류공급을 30% 가량 차단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박용식 인민무력부장도 제재 대상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또 북한 정권의 또 다른 자금줄인 해외노동자의 경우, 신규 채용만 안보리의 허가를 받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2대 수출품목인 섬유제품은 수출을 전면 금지했습니다.<br /><br />결국, 미국이 초강력 대북 제재안을 밀어 부쳤지만, 초안보다 크게 후퇴했고 미국 주도의 안보리 대북제재도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에 부딪혀 한계를 노출했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지난주 언론을 통해 공개된 초안보다 수위가 크게 낮아졌다고 하는데 어떻게 달라진 겁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주 공개된 초안은 말 그대로 미국이 원하는 모든 대북제재가 담겨있었는데요.<br /><br />그래서 북한의 자금줄을 옥죄는 초강력 제재안으로 불렸는데요.<br /><br />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아예 빠지거나 후퇴했습니다.<br /><br />먼저 앞서 말씀드린 대로 북한의 생명줄로 통하는 원유 봉쇄 조치가 제외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91209022139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