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도네시아, 발리 — 호주의 방송매체인 ABC로부터 나온 충격적인 보도가 인도네시아의 휴양지인 발리에서 개들이 고기를 위해 죽음을 당하고, 길거리 음식으로 외국인들에게 팔려나간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. 잠복해있던 호주의 동물인권운동가들이 ABC측에 논란이 된 영상을 제공했습니다. <br /> <br />방송된 Animals Australia investigation의 영상을 보시면, 지역 주민들이 대부분 길거리를 떠도는 개들을 잡아다, 개고기를 의미하는 은어인 RW로 거래를 하는 부도덕한 거래자들에게 팝니다. <br /> <br />거래자들은 주민들에게 건강한 성체 개 한마리당 최대 약 8달러, 한화 약 8천원을 지불합니다. <br /> <br />개들은 형편없는 대우를 받습니다. 개들은 올가미에 묶여있고, 주둥이는 밧줄에 묶이고, 죽을 때까지 두들겨 맞기 전에는 다리와 목을 매달립니다. <br /> <br />ABC가 방송으로 내보낸 끔찍한 영상을 보시면, 개잡이 한 명이 몇 미터 멀리에서 쉬고있는 개에 권총을 겨눕니다. <br /> <br />인도네시아에서는 개고기의 판매와 소비가 합법이기는 하지만, 동물학대에 반대하는 법은 있습니다. 사람들은 동물학대죄를 저지르면 최대 9개월동안 감옥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프리랜서 개잡이들은 또한 개를 죽이기 위해 값싸고 널리 사용되는 청산가리를 친 음식 찌꺼기를 사용합니다. <br /> <br />충격적인 것은, 해변 노점상들이 주민 및 관광객처럼 보이는 사람들에게 개고기 꼬치를 파는 모습이 잡힌 겁니다. 자신들이 뭘 사는건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그 수요는 엄청납니다. 발리 동물복지협회 측은 개고기 거래를 위해 매년 발리에서는 약 7만 마리의 개들이 살해당한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협회측은 발리의 70개 정도의 식당들이 개고기를 팔고 있는 것으로 집계했으며, 대부분은 시골지역이며, 대부분 인도네시아 사람들에게 팔고 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ABC측에 의해 방송된 Animals Australia investigation을 보시면, 개고기 판매자가 의도적으로 관광객들에게 그들이 파는 고기를 사거나 먹으라고 꼬시는 모습을 확실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만일 인류의 베스트프렌드인 개들에게 가해진 이 잔인한 행위가 발리 지역정부로 하여금 이런 못난 행위를 근절하도록 동기를 제공해주지 못한다면, 그 대신 관광객들에 의존하는 발리 경제에 위협이 가해질 겁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아직 발리에 대한 보이콧을 선언할 때는 아닙니다. 그렇지만 그 값싸고 맛나는 길거리 꼬치를 사시기 전에 심사숙고해보셔야 할 겁니다. 여러분들이 아마도 지난밤에 길거리에서 본 그 개를 사는 것일지도 모르는 일이기 때문이죠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