뉴저지, 뉴어크 — 허니문 크루즈 여행으로 이탈리아로 가려던 신혼부부가 지상에서 뜨기도 전에 퇴출당했습니다. 비행기 창문을 통해 좀처럼 보기힘든 광경을 본 이후의 일인데요, 도대체 어떤 항공사냐구요? 유나이티드 항공이죠, 어디겠어요. <br /> <br />지난 6월 14일, 마이크와 레이첼 브룸필드 씨는 미국, 뉴저지, 뉴어크에서 비행기에 탑승했는데요, 그들은 좌석에 앉고나서, 비행기 왼쪽 날개에서 액체가 콸콸 쏟아지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. <br /> <br />알고보니, 그들이 본것은 비행기 연료가 새는 것이었죠. 어찌된 일인지, 승무원들 중 그 어느 누구도 이륙 전 이 문제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고,이 신혼부부가 이를 말하지 않았다면, 이 비행기는 아마 대서양으로 코를 박았을 겁니다. <br /> <br />이들의 날카로운 관찰력에 대해, 유나이티드 항공사가 감사의 표현으로 뭔가 특별한 걸 해주었을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, 계시죠? <br /> <br />특별한 대우는 개뿔, 이 신혼부부는 비행이 취소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요, 모든 승객들은 그날 밤 호텔 숙박권을 받았다고 합니다. 그들만 쏙 빼놓고요. <br /> <br />게다가, 이들은 유나이티드 항공사가 그들에게 아주 무례했고, 그들의 수하물이 어디있는지도 몰랐다고 합니다. 신혼부부는 어쩔 수 없이 공항 바닥에서 잠을 자야했고, 허니문 크루즈에 탑승할 시간에 맞춰 베니스에 도착하기 위해, 다른 공항으로 헐레벌떡 이동해야 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대한 대답을 듣고자 연락을 취하자, 유나이티드 항공사는 이 신혼부부의 주장하는 문제상황을 밝히기를 거부했고, 단지 그 항공편 취소와 관련된 일반적인 설명만을 제공했습니다.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군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