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선전포고를 했다며 모든 자위적 대응 권리를 행사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는 미국 전략 폭격기들이 북한 영공을 넘어서지 않아도 격추할 권리를 포함한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뉴욕 연결합니다. 김영수 특파원!<br /><br />리용호 외무상이 미국이 선전포고를 했다며 자위적 대응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지난 주말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지도부에 대해 오래가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공언하며 선전포고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의 현직 대통령이 한 말이기 때문에 명백한 선전포고라는 겁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미국이 선전포고를 한 이상 앞으로는 미국 전략 폭격기들이 설사 영공 경계를 채 넘어서지 않는다고 해도 격추할 권리를 포함해서 모든 자위적 대응 권리를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.<br /><br />리 외무상은 숙소인 밀레니엄 힐튼 유엔 플라자 호텔에서 통역사까지 대동하고 작심한 듯 북한의 입장을 이렇게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리 외무상은 지난 주말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는 북한에 대한 군사적 공격 기미를 보일 때는 가차 없는 선제행동으로 예방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.<br /><br />또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국제평화의 위협이라며 과대망상, 거짓말 왕초, 악의 대통령이라고 비난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방금 북한 외무상의 유엔 연설을 들었다며 만약 그가 '리틀 로켓맨'의 생각을 되 읊은 것이라면 그들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결국 리용호 외무상이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다시 반격한 건데요<br /><br />미국과 북한의 말 전쟁이 '위협대 위협'으로 번지는 양상입니다.<br /><br />리 외무상은 오늘 발표에 앞서 호텔에서 백50m 정도 떨어진 북한 대표부를 오가며 본국과 연락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당초 우리 시각으로 밤 11시로 예정된 입장 발표가 50분 정도 늦어진 것도 본국과의 조율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리 외무상은 오늘 낮 중국 국적의 비행기로 베이징을 거쳐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92601100705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