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이 미국의 전략폭격기 북상에 대해 자위권 차원에서 대응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북한의 요격과 탐지 능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에 B-1B 폭격기에 대한 탐지능력을 보면 부실하다는 평가도 있지만, 눈여겨볼 대목도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그동안 말 폭탄을 거듭했던 북한이 미국의 전략폭격기 격추라는 구체적인 위협 대상을 거론했습니다.<br /><br />국제법상 적법성 논란은 차치하더라도 북한 미그기가 지난 1969년 영공 밖에서 비행 중이던 미군기를 실제로 격추한 전례가 있다는 점에서 이번 위협을 그냥 흘려들을 수 없다는 측면도 없지 않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지금은 그때와는 달리 공군 전력의 노후화 등 북한이 처한 환경이 녹록치 않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[이호령 /한국국방연구원 : 그렇다면 북한이 과연 취할 수 있는 옵션이 뭐가 있을까. 사실상 북한이 할 수 있는 것은 미사일과 핵에 관련된 그런 도발의 수위를 높이는 그 옵션 말고는 사실상 없는 거예요.]<br /><br />북한의 지상 발사용 대공 미사일도 있지만, 목표물에 못 미칠 경우 무용지물입니다.<br /><br />대공미사일 SA-5는 최대 수평 사거리가 250여㎞이지만, 공중으로 쏘면 40㎞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판 패트리엇인 KN-06의 경우 사거리가 150k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확도는 확인이 안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게다가 이번 B-1B 전략폭격기를 제대로 탐지하지 못한 사실이 드러나는 등 레이더망도 부실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반면 북한 미사일을 피해 350km 밖 공역을 비행했던 B1-B는 사거리 370㎞의 공대지미사일을 장착하고 있어 요격 범위 밖에서 타격이 가능합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북한의 미사일 개발 능력을 감안 할 때 북한 곳곳에 그물망 같은 레이더 진지를 구축해 놓았을 가능성이 높아 지상에서의 요격 능력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평가도 없지 않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주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92621521964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