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찰이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의 전방위 정치 공작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'MB 블랙리스트'와 관련해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이 오전부터 소환돼 3시간째 조사를 받고 있고,<br /><br />어제에 이어 MBC PD가 공영방송 장악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김승환 기자!<br /><br />검찰이 그제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 자택을 압수 수색하기도 했는데, 어떤 이유로 조사를 받는 겁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추 전 국장은 오전 10시 50분쯤 검찰청사에 도착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출석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보고가 이뤄진 것이냐는 등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침묵을 지킨 채 청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연예인 블랙리스트를 만든 것이 국익을 위한 활동이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추 전 국장을 상대로 반정부 성향 문화·예술계 인사들에 대한 배제 명단인 이른바 'MB 블랙리스트'와<br /><br />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여론 공작 계획이 담긴 '박원순 제압문건' 등의 작성과 관리에 가담했는지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앞서 검찰은 지난 25일 추 전 국장의 자택에 들어간 뒤 관련 자료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추 전 국장은 박근혜 정권 당시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게 이른바 '비선 보고'를 했다는 의혹에 휩싸이기도 한 인물입니다.<br /><br /><br />어제도 MBC 전·현직 PD들이 나와서 검찰 조사를 받았는데, 오늘도 또 관계자가 출석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네. 오늘은 김환균 MBC PD가 오후 1시 40분쯤 검찰에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김 PD는 출석 전 취재진을 만나 부당 인사 조치 당시 사장이었던 김재철 전 MBC 사장은 인형일 뿐, 누군가 줄을 쥐고 조정하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, 언론 파괴 공작의 가장 큰 피해자는 국민이라며, 국정원의 정치 공작은 대한민국을 뒤흔드는 국기 문란 사건이라며 사건의 전모가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언론노조 위원장이기도 한 김 PD는 PD수첩 팀장을 지냈지만,<br /><br />특별한 이유 없이 비제작 부서로 발령 나는 등 부당한 인사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국정원 개혁위는 원세훈 전 원장 시절 국정원이 방송사 간부와 PD들 가운데 정부 비판 성향이 있다고 판단한 이들에 대한 교체를 계획하는 등 인사에 부당하게 개입하려는 정황이 담긴 문건을 발표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92714284630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