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최고봉 아궁 화산의 분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현지 재난 당국이 인근 상공의 항공운항 경보 단계를 상향했습니다.<br /><br />인도네시아 화산지질재난예방센터는 현지 시간으로 26일 오후 아궁 화산 인근 상공의 항공운항 경보 단계를 '노란색'에서 '주황색'으로 한 단계 격상했습니다.<br /><br />주황색 항공경보는 전체 4단계 중 적색경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단계로, 화산 분화 가능성이 크거나 이미 분화가 시작됐지만 분출되는 화산재가 많지 않을 때 발령됩니다.<br /><br />예상센터 당국자는 "아궁 화산의 주 분화구를 통해 주로 수증기로 구성된 것으로 보이는 연기 기둥이 정상에서 500m 높이까지 솟아올라 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화산이 조만간 분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아궁 화산 주변 지역 주민 들은 잇따라 안전지대로 대피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발리 재난당국은 26일 오후 6시 기준으로 8만 천152명의 주민이 대피해 396개 임시대피소에 분산수용됐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92711164935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