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의 '박원순 제압 문건'을 작성했다는 의혹을 받는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공영방송 장악 시도 계획과 관련해선 김환균 MBC 피디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이 검찰 청사에 나타납니다.<br /><br />이른바 '박원순 제압 문건' 등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이 퍼뜨린 문건의 작성자로 의심받는 인물입니다.<br /><br />[추명호 / 전 국정원 국장 : (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보고가 직접 이뤄졌나?) …]<br /><br />검찰은 추 전 국장을 상대로 MB 블랙리스트와 박 시장 문건 작성에 어느 정도 개입했는지를 추궁했습니다.<br /><br />추 전 국장은 지난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 사건 당시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게 이른바 '비선 보고'를 해, 청와대와의 유착 의혹을 받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국정원의 '공영 방송' 장악 시도와 관련한 참고인 소환 조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날 최승호 피디 등에 이어 이번엔 전국언론노조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환균 MBC 피디가 검찰에 출석했습니다.<br /><br />[김환균 / MBC PD : 저는 2008년 이후 박근혜 정부 시절까지 언론파괴 공작의 전모, 진상 전체가 엄정하게 국민 앞에 드러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검찰은 김 피디를 상대로 당시 부당한 인사 조치를 받았던 상황과 함께 추가 피해 사실 등을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피해자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국정원 고위층과 방송사 간부들 간에 방송 장악을 위한 부적절한 소통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YTN 김태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92722123207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