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용 액체 연료를 함흥에서 비밀리에 생산하고 있을지 모른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이미 장기간의 전쟁에 쓸 연료도 충분히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는 전문가의 분석도 함께 실었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북한이 함경남도 함흥에 있는 화학 공장에서 로켓 연료를 자체 생산하고 있을지 모른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 핵·미사일 전문가인 제프리 루이스 연구원이 위성 사진과 북한 과학자들의 논문 분석을 통해 발견한 증거들도 함께 제시했습니다.<br /><br />루이스 연구원은 먼저 공장 주변에서 연료 생산 때 나오는 독성 물질을 보관할 두 개의 폐수웅덩이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UDMH로 불리는 이 연료는 북한의 화성 12형과 14형 같은 장거리 탄도 미사일에 사용됩니다.<br /><br />또 최근 3년간 북한에서 발행된 3편의 논문에도 이 연료 독성을 제거하는 방법이 자세히 소개됐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루이스 연구원은 북한이 이미 장기간 전쟁에 필요한 연료를 충분히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따라서 미국이 지금 조치를 취하기에 너무 늦었을지 모른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뉴욕타임스는 지난 16일에도 북한이 이 연료를 자체 생산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대북 원유 제재가 한발 늦은 것 같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이 연료가 지난 2012년과 2014년 안보리 대북 수출금지 품목에 포함됐지만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92822112875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