박근혜 전 대통령 5촌 살인 사건의 피해자인 고 박용철 씨 유가족은 경찰의 재수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박 씨의 유족들은 어제 저녁 8시 반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6시간 반에 걸친 고소인 진술을 끝낸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유족들은 그동안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제3자가 살인을 교사했다는 정황과 증거가 여럿 드러난 만큼, 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진술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유족이 추정하는 진범에 대해서는, 그동안 언론 보도를 통해 밝혀진 것과 거의 같다며 말을 아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지난 2월 한 방송에서는 육영재단의 핵심 관계자가 박 씨를 청부 살해해달라고 요청했다는 관련 인물의 증언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고소인 조사를 마친 경찰은 사건을 취재하고 보도해온 언론인들과, 고 박용철 씨의 지인들을 차례로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앞서 유족들은 지난 2011년 9월 북한산 등산로에서 박 씨를 흉기로 휘둘러 살해한 진범을 찾아달라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.<br /><br />사건 발생 당시 경찰과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또 다른 5촌 조카 박용수 씨가 박 씨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결론 내리고 수사를 종결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93000441618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