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에서는 최근 하늘을 나는 비행기 몸체에서 패널이 떨어져 나와 도심 한가운데나 주택가에 낙하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자칫 인명피해가 날 수도 있는데 일본에서는 이런 사고가 1년에 50여 건이나 된다고 합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일본 오사카 중심가를 달리는 승용차 위로 난데없이 정체불명의 물건이 떨어집니다.<br /><br />알고 보니 하늘을 날던 네덜란드 여객기에서 떨어져 나온 패널입니다.<br /><br />가로 세로가 각각 1m 10cm, 무게는 4.3kg<br /><br />패널이 덮친 승용차 뒷부분은 크게 구겨졌고 유리창까지 파손됐습니다.<br /><br />[오사카 주민 : 무섭지요. 겁나네요.]<br /><br />도쿄 인근 나리타 공항 근처 주택가에서도 거의 똑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그나마 잔디밭에 떨어졌기 망정이지 사람이 많은 곳에 떨어졌다면 큰일 날 뻔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에서 출발해 나리타 공항으로 가던 일본 ANA 여객기의 비상 탈출 슈트 덮개가 떨어져 나온 겁니다.<br /><br />이튿날에도 같은 여객기에서 또 패널이 떨어져 나갔는데 낙하 장소는 아직 오리무중입니다.<br /><br />[고바야시 히로유키 / 항공기 전문가 : (걸려 있던 ) 이 부분이 빠진 것으로 보입니다. 뻥! 하면서]<br /><br />그야말로 마른하늘에 날벼락이지만 일본에서는 이런 항공기 낙하물 사고가 매년 50여 건이나 발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나마 다행인 것은 대부분 사람이 거의 없는 산이나 바다에 떨어져 큰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항공기의 철저한 정비가 최우선이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고바야시 히로유키 / 항공기 전문가 : 너무하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점검을 철저히 하지 않으면 안전 확보는 불가능합니다.]<br /><br />우리나라에서 운항하는 항공기 대부분이 인구가 많은 대도시 하늘을 통과하기 때문에 이런 낙하물 사고가 날 경우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.<br /><br />우리에게도 철저한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93000012011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