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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군의날·경찰의날로 번진 건국절 논란 / YTN

2017-09-30 0 Dailymotion

1919년이냐, 아니면 1948년이냐, 건국 시점을 놓고 촉발된 대한민국 정체성 논쟁이 군대와 경찰의 뿌리 찾기로 번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회에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계승의 의미를 담기 위해 국군의 날과 경찰의 날도 변경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데,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<br />10월 1일 국군의 날은 한국전쟁 당시 우리 육군이 처음으로 38선을 돌파한 날을 기념해 지정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반공 사상을 고취하고, 분단을 고착화한다는 지적과 함께,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광복군을 창설한 9월 17일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이어져 왔습니다.<br /><br />[이준식 / 한국광복군 지청천 장군 외손 (지난 9월) : 중국 군사위원회에 예속돼있던 한국광복군의 통수권을 1944년에 찾아옵니다. 한국광복군은 말 그대로 임시정부에 속한 자주적인 군대로서의 성격을 갖습니다. 대한민국의 국군도 자주적인 군대로 우뚝 설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경찰의 날을 변경하자는 취지도 비슷합니다.<br /><br />해방 후 미 군정이 경무국을 창설한 10월 21일로 정했지만, 우리나라 경찰의 뿌리는 1919년 11월 5일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설치한 경무국이라는 겁니다.<br /><br />최근 국회에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계승한다는 헌법 정신에 따라 국군의 날과 경찰의 날을 변경하려는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지난달 국군의 날을 바꾸자는 결의안을 제출한 데 이어 경찰의 날을 변경하는 법률 개정안도 발의했습니다.<br /><br />[권칠승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지난 9월) : 광복군은 대외적으로 독립된 위상을 가지고 해방되는 날까지 타국과의 군사협정과 합동작전을 펼쳤습니다. 국군의 날을 광복군 창설일로 변경하는 것은 헌법 정신과 항일 독립 정신을 계승하여 국군의 역사적 맥을 확립하는 일입니다.]<br /><br />보수 야당들은 반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한민국이 한반도 유일의 합법정부라는 의미를 퇴색시키고, 북한의 정통성에 힘을 실어줄 여지가 크다는 겁니다.<br /><br />[정우택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(지난 9월) : (여당이) 10월 1일이 국군의 날인데, 이걸 9월 17일로 바꾸겠다는 32명의 결의안을 내놨습니다.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는 투쟁의 현장인 정기국회에서 낙동강 전선을 지키겠다는 결의로…]<br /><br />국군의 날과 경찰의 날은 모두 법 개정 절차 없이 대통령령으로 변경 가능합니다.<br /><br />문재인 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100105212088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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