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통적으로 기계 산업 도시였던 경남 창원시가 최근 관광 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창원시의 변신에 다소 의아해하는 시각도 있지만 나름의 이유가 있는데요, 박종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둥근 달이 내려앉은 잔잔한 호수 위로 불을 밝힌 놀잇배가 유유히 떠다닙니다.<br /><br />호숫가 나무를 비추는 경관 조명과 어울리며 가을밤의 정취를 더해줍니다.<br /><br />눈이 시원할 정도로 푸른 마산만을 가로지르는 2층짜리 빨간색 시티 투어 버스.<br /><br />지붕도 없어 바닷바람을 맞으며 풍광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[김정화 / 경남 창원시 상남동 : 새로운 경험이었고요. 2층에서 이렇게 가을바람 맞으면서 그 풍경들 볼 수 있어서 너무 흥미로웠어요.]<br /><br />호수 놀잇배와 2층 투어 버스는 내년 창원 방문의 해를 맞아 창원시가 준비한 관광 콘텐츠.<br /><br />지난 3월에 개장한 옛 마산의 저도 연륙교 스카이워크는 개장 한 달도 되지 않아 10만 명이 찾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산업 도시 창원시가 관광 콘텐츠를 하나 둘 채워가는 이유는 관광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입니다.<br /><br />그동안 성장을 이어왔던 기계 산업이 한계에 봉착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한 상황.<br /><br />창원시는 천혜의 풍광을 갖춘 마산만 구석구석에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도입하는 등 관광 산업을 지역 경제의 한 축으로 삼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[안상수 / 창원시장 : 독특한 개성을 살리면서 관광지가 될 수 있을 정도의 개성을 가진 그런 도시 재생을 해나가야 만이….]<br /><br />여기에 첨단 산업을 육성해 기계 산업의 한계를 극복한다는 목표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관광과 첨단 산업으로 산업 구조를 재편해 도시 재생을 이루겠다는 창원의 이유 있는 변신.<br /><br />앞으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습니다.<br /><br />YTN 박종혁[johnpar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1002032109940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