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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존 vs. 철거...태릉선수촌의 운명은? / YTN

2017-10-02 1 Dailymotion

보존이냐, 철거냐, 한국 엘리트 체육의 요람이었던 태릉선수촌의 운명을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충북 진천에 새 선수촌이 문을 열면서 당장 다음 달(11월)부터는 비게 되는데, 그 뒤로 어떻게 될진 문화재청과 체육계의 입장이 맞서면서 결론이 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유투권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조선 왕릉, 태릉과 강릉 사이에 자리한 태릉선수촌.<br /><br />한국 엘리트 체육의 요람으로, 2만여 명의 국가대표들이 땀과 눈물을 흘린 곳입니다.<br /><br />충북 진천에 새 선수촌이 문을 열면서 지금은 이사 준비로 분주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사가 끝난 뒤 어떤 모습으로 남을진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애초 부지를 소유한 문화재청은 두 왕릉의 맥을 끊고 있는 선수촌을 철거할 계획이었습니다.<br /><br />조선왕릉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할 당시, 유네스코가 묘역의 복원을 권고했고, 이를 약속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체육계가 이런 계획에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대한체육회는 이 운동장을 포함해 초기에 지어진 시설물 8곳이 근대문화유산으로서 역사적 가치가 있다며 2년 전, 문화재 등록을 신청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도 이런 주장에 힘을 실어줬습니다.<br /><br />근대 문화재로 지정되면 당연히 철거가 아닌 보존의 대상이 됩니다.<br /><br />체육계는 또 수도권에선 유일하게 국제 규격을 갖춘 400m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도 수명이 다할 때까지 유지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김승곤 / 대한체육회 정책연구센터장 : (태릉선수촌을 보존해) 옆에 있는 태릉과 강릉의 역사관과 연계해서 견학,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면 서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에….]<br /><br />학계에서도 찬반양론이 맞서고 있는 상황.<br /><br />문화재청은 태릉선수촌의 문화재 등록 여부를 놓고 2년 넘게 심의만 하며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내년 3월 선수촌 부지 사용 허가가 끝나면 8개 시설물을 제외한 나머지는 곧바로 철거하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YTN 유투권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100214421704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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