뱃길 역시 막바지 귀성객들이 몰리면서 온종일 북적였습니다.<br /><br />서해 일부 구간과 울릉도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파도가 높게 일면서 일부 여객선 운항이 중단돼 섬마을 귀성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.<br /><br />이승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여객선 터미널이 일찍부터 시끌벅적합니다.<br /><br />모두 약속이나 한 듯 저마다 묵직하게 선물 보따리를 들고 왔습니다.<br /><br />[황현주·황재호 / 목포시 용해동 : 고향에 있는 선배, 후배들 만나고 어머님도 뵐 수 있으니까 항상 포근하고 좋습니다.]<br /><br />선착장 앞에는 자동차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.<br /><br />차를 가지고 섬에 들어가려는 사람들입니다.<br /><br />탈 수 있는 자리가 한계가 있어 몸만 가는 것보다는 한 시간은 족히 넘게 기다려야 하지만, 포기 못 할 이유가 있습니다.<br /><br />[이복만 / 서울 화양동 : 어머니에게 선물도 많이 가져가야 하고요. 또 아이들이 차를 타고 배에 싣고 가는 것을 좋아해서….]<br /><br />귀성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매년 인파로 북적였던 명절 전날.<br /><br />올해는 긴 연휴 덕에 이용객이 분산돼 크게 붐비지는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대부분이 정상 운항했지만,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 5도와 남부 먼바다 그리고 동해 울릉도 일부 구간은 기상이 좋지 않아 여객선이 통제됐습니다.<br /><br />들뜬 마음에 고향길에 나선 시민들은 아쉽게도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.<br /><br />[인천 연안 여객터미널 직원 : (서해 5도 가는 배편 지금 어떻게 됐나요?) 지금 통제됐어요. 서해 5도. (전부 다 통제됐나요?) 연평도와 백령도는 통제됐어요.]<br /><br />여객선 운항관리센터는 날씨에 따라 운항이 재개될 수도 있다며 터미널에 오기 전에 기상 특보를 반드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승배[sbi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100322073106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