알라바마, 버밍엄 — 뇌파로 여러분들의 비밀번호가 새어나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. <br /> <br />신기술을 탑재한 기기들이 뇌파컨트롤과 같은 특징을 자랑하고 있는데요, 한 새 연구에 따르면, 해커들이 그러한 방식으로 여러분들의 비밀번호를 훔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합니다. 해커들은 EEG헤드셋의 사용을 통해 뇌파의 패턴을 알아내는 알고리즘을 사용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타이핑을 할 때, 유저가 입력하는 내용은 그들의 시각, 손, 눈 그리고 머리근육의 움직임과 일치한다고 하는데요, 이러한 움직임들을 모두 EEG 헤드셋으로 잡아낼 수 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뇌파 해킹에 대한 한 연구는 12명의 사람들로 하여금 EEG 헤드셋을 착용한 상태에서, 무작위로 비밀번호를 만들어 반복적으로 텍스트 박스에 입력해 넣도록 했습니다. 200자를 친 이후, 알고리즘이 사용자의 뇌파 패턴으로 관련있을 법한 새로운 글자들을 꽤 잘 추측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이 알고리즘은 만 개중 하나에서 20개 중 하나로 4자리로 된 숫자 핀넘버를 가능성을 높였습니다. 또한 50만개 중 하나에서 대략 500개 중 하나로 6자리 숫자 비밀번호를 추측해낼 가능성을 증가시켰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이번 연구는 EEG 헤드셋을 낀 채로 비디오 게임을 하다 중단하고 은행계좌로 로그인한 사람의 비밀번호가 유출될 위험성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습니다. 그러니, 게임하다 중간에 은행계좌에 로그인을 하는 일은 없도록 하는게 좋겠네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