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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번엔 '세이프가드'...월풀vs 삼성·LG 질긴 악연 / YTN

2017-10-07 1 Dailymotion

미국 최대 가전업체 월풀과 삼성전자, LG 전자의 무역분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.<br /><br />과거에도 수차례 덤핑 조사를 요청한 데 이어 이번엔 세이프가드까지, 삼성과 LG 전자에 대한 월풀의 견제, 결국은 위기의식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삼성, LG 전자와 세탁기 전쟁을 진행 중인 월풀, 국내 가전업체와 월풀의 악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.<br /><br />지난 2008년 월풀은 LG 전자가 냉장고 제조 관련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냈지만, 결과는 LG 전자의 승소였습니다.<br /><br />이어 지난 2011년 4월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냉장고에 대해, 또 그해 12월엔 한국산 세탁기에 대해 덤핑 조사를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냉장고의 경우 미 국제무역위원회, ITC는 자국 내 산업에 피해가 없다며 기각 판정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세탁기에 대해선 정부 보조금과 덤핑으로 저가 판매되고 있다며 반덤핑 관세 등을 부과했고, 결국 우리 정부가 WTO에 제소해 결과를 뒤집었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엔 삼성과 LG전자가 반덤핑 규제를 피해 공장을 중국으로 이전했다며 세이프가드를 요청했고, 미 국제무역위원회는 수입 세탁기로 자국 산업이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판정을 내린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세이프가드 조치와 과거 반덤핑조치는 특정상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해 수입을 제한하는 점은 비슷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세이프가드는 덤핑 등 불공정 무역행위가 아니더라도 자국 산업이 피해를 봤다고 판단되면 발동될 수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.<br /><br />미국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지켜왔던 월풀은 지난해 삼성전자에 주요 생활가전 시장 1위 자리를 넘겨주는 등 위상이 흔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삼성과 LG전자에 대한 월풀의 집요한 견제는 이 같은 위기의식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여기에 트럼프 정부가 강력한 보호무역주의 기조를 펼치면서 세탁기뿐 아니라 다른 품목으로까지 무역분쟁이 확대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.<br /><br />YTN 박영진[yjpar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100716054167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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