점차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차에는 익숙해져 갑니다만 전기로 날아다니는 항공기는 아직 낯설죠?<br /><br />유럽에서는 공해 없는 '전기항공기'가 단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앞으로 10년 안에 상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황보선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영국의 저가항공사와 미국의 신생벤처기업이 여객용 전기항공기 시대를 열기 위해 손을 맞잡았습니다.<br /><br />충전배터리로 하늘을 나는 항공기를 앞으로 10년 안에 상용화하고, 20년 안에는 모든 노선을 전기항공기로 채운다는 목표입니다.<br /><br />[제프리 엥글러 / '라이트 엘렉트릭' 대표 : 저희는 소형 전기항공기 모델을 개발했습니다. 앞으로 10년 안에 (일반 노선에) 상용화하는 게 저희 목표입니다.]<br /><br />이미 설계도는 완성됐습니다.<br /><br />앞으로 실물을 제조해 시험비행을 거쳐야 합니다.<br /><br />동력을 내는 엔진은 좌우 날개 안쪽에 달리고, 교체형 배터리는 동체 내 한가운데 장착됩니다.<br /><br />승객 180명을 태운 채 542km를 날 수 있어 파리에서 런던이나 암스테르담을 가는 것처럼 단거리 노선에 적합합니다.<br /><br />[폴 무어 / '이지젯' 홍보 담당 임원 : 저희 유럽 노선의 20%를 이 전기항공기가 담당하게 되는 셈입니다.]<br /><br />전기항공기는 온실가스 탄소를 배출하지 않고, 객실 소음을 절반 정도 줄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유럽에서의 디젤차 퇴출과 더불어 항공기도 대기를 오염시키는 화석연료 대신 무공해 연료를 써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에 걸맞습니다.<br /><br />프랑스의 에어버스와 미국의 보잉은 휘발유와 전기를 함께 쓰는 이른바 '하이브리드 항공기'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배터리 기술이 발달하면서 친환경 항공기 시대를 앞당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파리에서 YTN 황보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100804194847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