영국, 데본 — 바닥이 어쩌다 이렇게 된거죠? <br /> <br />한 아이의 엄마가 움직이고 있는 기차에서 기찻길 위로 굴러떨어질 뻔한 아들을 구했습니다. 만약 엄마가 제때 아들을 붙잡지 않았다면, 아들은 심각한 부상을 입었거나, 심지어 사망했을 겁니다. <br /> <br />지난 6월 22일 발생한 이번 사건은 사우스 데본 기차에서 발생했는데요, 한 엄마와 아이가 4번째칸에 있는 화장실을 사용하려던 차였습니다. <br /> <br />그녀는 화장실 문을 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. 바닥이 있어야할 자리에 구멍이 있었기 때문입니다. 아들은 기찻길 위로 떨어질 뻔 했으나, 다행히 그녀가 아이를 제때 붙잡을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남자아이는 경미한 멍만 생겼을 뿐, 괜찮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이에 놀란 엄마가 이 문제를 기차 차장에게 알렸으며, 이후 이 화장실의 문을 잠그었다고 합니다. 그런데 애초에, 그렇게 해야했던 것이 아닐까요? <br /> <br />수리공들이 아래에 있던 브레이크를 고치려 바닥을 떼어낸 것으로 보입니다. 그 어느누구도 그 바닥을 원래 자리에 가져다 놓을 생각을 하지 않았고, 기차 직원이 단지 공고문을 붙여놓았을 뿐이었습니다. 문을 닫으려고 해야했지만, 그러지 않았나 보네요. <br /> <br />기차회사 측은 안전 프로토콜 상의 실수를 인정했고, 이번 사건에 대해 충분히 사과했습니다. 그래도 이 기차를 탈 일이 생기신다면, 다음에는 바닥이 있는지 없는지 잘 살펴보셔야겠습니다.